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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지도 AI 글래스 길안내 기술, 스마트폰 없이 길을 찾는 시대가 올까?

creambin365 읽는 시간 약 8분

스마트폰으로 길을 찾는 일은 이제 일상이 되었다. 낯선 장소를 방문하거나 복잡한 골목길을 이동할 때 지도 앱은 없어서는 안 될 도구다. 하지만 이동 중 화면을 반복해서 확인해야 한다는 불편함도 존재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새로운 기술로 AI 글래스가 주목받고 있다.

2026년 10월 12일 네이버는 네이버지도의 도보 길안내 기능을 AI 글래스와 연동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스마트폰 화면을 직접 확인하지 않고도 음성으로 이동 경로를 안내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발표를 통해 AI 글래스 길안내의 작동 방식과 지원 기기, 향후 발전 가능성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네이버지도 AI 글래스 길안내 기술이란?

AI 글래스는 일반 안경과 비슷한 형태에 마이크, 스피커, 카메라, 인공지능 기능 등을 결합한 웨어러블 기기다. 제품에 따라 음성 명령을 처리하거나 주변 환경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네이버지도가 추진하는 AI 글래스 길안내는 기존 지도 앱의 도보 경로 정보를 안경 형태의 기기를 통해 전달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과정에서 일정 거리 앞의 좌회전이나 우회전 정보를 음성으로 안내받는 것이다. 계단과 에스컬레이터 등 보행자가 이동 중 확인해야 할 경로 정보도 안내 대상에 포함된다.

이는 스마트폰을 완전히 없애는 기술이라기보다 이동 중 스마트폰 화면을 확인해야 하는 횟수를 줄이는 기술에 가깝다.

네이버지도는 2026년 6월 실시간 도보 음성 길안내 기능을 도입했다. AI 글래스 연동은 기존 음성 안내의 활용 범위를 착용형 기기로 넓히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AI 글래스 길안내를 지원하는 기기는?

네이버가 발표한 우선 지원 대상은 메타의 레이밴 메타(Ray-Ban Meta)와 오클리 메타(Oakley Meta)다.

구글과 삼성이 공동 개발하는 인텔리전트 아이웨어에 대한 연동도 추진할 계획이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를 먼저 지원하고 iOS는 이후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다만 지원 계획이 발표되었다는 사실과 모든 사용자가 즉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는 의미는 다르다. 실제 사용 가능 여부는 기기 모델, 운영체제, 앱 업데이트 및 서비스 적용 일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특히 AI 글래스 구매를 고려한다면 해당 제품에서 네이버지도 길안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지 먼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기존 스마트폰 내비게이션과 무엇이 다를까?

기존 도보 내비게이션은 화면에 표시되는 지도와 음성 안내를 함께 활용한다.

방향을 확인할 때 화면을 보는 경우가 많고, 복잡한 교차로나 여러 갈래의 골목길에서는 지도 확대와 축소를 반복하기도 한다.

AI 글래스는 이러한 과정 중 일부를 음성 중심으로 바꿀 수 있다.

예를 들어 양손에 짐을 들고 이동하거나 낯선 지역을 걸을 때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 방향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음성으로 목적지까지의 예상 도착 시간을 질문하거나 주변 편의점과 카페를 검색하는 기능도 연동 대상에 포함된다.

하지만 음성 안내만으로 모든 길 찾기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복잡한 지하철 환승 구간이나 여러 출입구가 있는 건물에서는 시각적인 경로 확인이 필요할 수 있다. 주변 소음이 큰 환경에서는 음성 안내를 정확히 듣기 어려울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AI 글래스 길안내는 기존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을 즉시 대체하기보다 상황에 따라 보완하는 기술로 이해하는 것이 적절하다.

AR 길안내 기술은 어떻게 발전할까?

AI 글래스와 함께 주목받는 기술이 증강현실(AR)이다.

증강현실은 실제로 보이는 환경에 디지털 정보를 겹쳐 표시하는 기술이다.

향후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AI 글래스에서 AR 길안내가 구현된다면 사용자가 바라보는 방향에 이동 경로를 표시하는 방식이 가능해질 수 있다.

예를 들어 화면 속 지도와 실제 도로를 번갈아 비교하는 대신 눈앞의 이동 방향을 직접 확인하는 형태다.

네이버는 이러한 AR 길안내와 함께 주변 매장 정보, 네이버 플레이스 쿠폰 등을 연결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다만 AR 화살표 표시와 주변 매장 정보의 시각적 제공은 향후 확대 계획에 해당한다.

현재 우선 지원 대상으로 발표된 AI 글래스에서 모든 AR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는 뜻은 아니다.

이 차이를 이해해야 실제 서비스의 기술 수준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AI 글래스 구매 전 확인해야 할 사항

새로운 웨어러블 기기를 선택할 때는 기술의 발전 가능성뿐 아니라 실제 사용 조건도 살펴봐야 한다.

첫 번째는 기기 호환성이다. 모든 스마트안경이 동일한 지도 서비스와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 제조사와 제품 모델에 따라 지원하는 앱과 기능이 다를 수 있다.

두 번째는 배터리 사용 시간이다. 이동 중 지속적으로 음성 안내를 이용하려면 충분한 배터리 성능이 필요하다. 실제 사용 시간은 제품과 사용 환경에 따라 차이가 발생한다.

세 번째는 착용감이다. AI 글래스는 장시간 얼굴에 착용하는 기기이므로 무게와 안경테 구조, 도수 렌즈 지원 여부 등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네 번째는 개인정보 보호다. 일부 AI 글래스에는 카메라와 마이크가 탑재되어 있어 촬영 기능과 데이터 처리 방식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기기별 개인정보 보호 정책을 확인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가격과 활용 빈도도 중요하다. 지도 길안내만을 목적으로 구매한다면 기존 스마트폰의 음성 안내 기능으로 충분한지 비교할 필요가 있다.

AI 글래스 길안내가 해결해야 할 기술적 과제

AI 글래스 길안내가 일상적인 서비스로 자리 잡으려면 몇 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

가장 중요한 요소는 위치 정보의 정확성이다.

보행자는 차량과 달리 좁은 골목, 계단, 건물 출입구 등 다양한 경로를 이용한다. 위치 오차가 발생하면 음성 안내만으로 정확한 방향을 판단하기 어려울 수 있다.

또한 음성 인식과 응답 속도도 중요하다. 사용자가 이동하면서 질문할 때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제공해야 활용도가 높아진다.

안전성 역시 고려해야 한다. 화면을 덜 보는 것이 편리할 수는 있지만 음성 안내에 지나치게 의존하면 실제 도로 상황을 충분히 살피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결국 AI 글래스의 경쟁력은 기능의 수보다 정확하고 안정적인 사용 경험에 달려 있다.

스마트폰 없는 길 찾기 시대는 가능할까?

네이버지도와 AI 글래스의 연동은 지도 서비스가 새로운 형태의 기기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기존에는 사용자가 스마트폰 화면을 열어 필요한 정보를 확인했다면 앞으로는 음성 질문과 착용형 기기를 통해 정보를 전달받는 방식이 늘어날 수 있다.

장기적으로 AR 디스플레이와 인공지능 음성 비서가 결합한다면 길안내뿐 아니라 주변 장소 탐색과 지역 정보 확인까지 하나의 이동 경험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스마트폰을 완전히 대체하기 위해서는 기기 호환성, 위치 정확도, 배터리 성능, 개인정보 보호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다.

따라서 이번 발표의 의미는 스마트폰이 곧 사라진다는 데 있지 않다.

지도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식이 화면 중심에서 음성과 웨어러블 기기 중심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향후 실제 서비스 적용 범위와 사용자 경험이 어떻게 발전하는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참고자료

이데일리, 「네이버지도, AI 글래스로 길안내…’50m 앞 좌회전’ 음성으로 알려준다」, 2026년 10월 12일.

네이버지도 AI 글래스 연동 관련 발표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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